【정부 등록:유형 문화재】구 나카소네 씨 정원
추도(忠導) 씨 나카소네(仲宗根家) 가는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에 걸쳐 미야코 섬의 수장이 된 나카소네 두이먀겐(仲宗根豊見親玄雅)을 조상으로 둔 일가이다. 이름 첫 글자에 “겐(玄)”을 쓰고, 많은 미야코의 관리를 배출한 유서 깊은 명문가이다.
집주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원이 만들어진 연대는 1929년이다. 주택을 개축했을 당시 슈리의 정원사인 이토스 쵸쇼(糸洲朝昌) 씨가 조성한 것을 알려져 있다.
정원에는 연못이 있다. 왼쪽의 무지개 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올라가 연못 뒷쪽의 석가산 뒤에서 오른쪽 다리로 정원 길이 이어지는 지센 회유식 정원이다. 무지개 다리 아래에는 가레나가레(물이 흘러가지 않는 형식), 중앙부 소철의 좌측 뒤는 다키구미(滝組)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정원의 최대 특징은 연못 의 선이 격심하다는 것이다. 다섯 개나 되는 섬이 떠 있어 복잡한 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다른 연못과 비교할 수 없는 구성을 이루고 있다.
구 나카소네 씨 정원은 미야코의 무사의 저택 유적지 중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정원이다. 미야코의 정원 조성 문화나 기술, 전쟁 전의 정원 모습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구글 맵으로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