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지정:무형 민속】마쓰바라의 사자춤 (시샤)
매년 음력 5월 4일에 행하는 하리(바다신 축제) 때, 즈가키라고 불리는 해안 끝 광장에서 해상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액막이 행사로써 진행되고 있다.
해상 행사가 끝나면 무대는 즈가키 광장 축하 연회장으로 옮겨지고, 이윽고 암수 두 마리의 사자가 등장한다.
사자춤은 사자 역할과 타악기, 현악기 반주로 구성된다. 사자 역할은 두 명이 맡는다. 사자 머리(시샤)를 조종하는 역할과 꼬리 부분을 조종하는 역할이다. 악기의 경우, 다스비, 다사, 쓰즌후차는 각각 한 명, 현악기인 산신은 한 두 명이 담당한다.
사자 역할은 사자의 콧구멍 또는 입에서 다사의 움직임을 보고 그것에 맞추어 용맹스럽게 사자 머리를 움직이는 것이다. 꼬리 부분을 담당한 이도 몸을 구부려 호응한다. 사자춤은 즉흥적이며 북의 반주도 소박하다.
미야코의 하리에서 사자춤이 행해지는 마을은 구가이와 마쓰바라 뿐이다. 그 중에서도 마쓰바라의 사자춤은 조직적으로 옛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풍속과 관습을 이해하는데 있어 귀중한 민속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