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지정:무형 민속】미야구니 큰 줄다리기
미야구니 마을의 추석 행사 중에 하나이며, 갼(콩과)이라는 식물을 재료로 줄을 만들어, 미야구니 마을회관 앞 거리에서 행한다. “이스자토”와 “아가스자토”로 나뉘어 줄을 당긴 후, 젊은이들은 데로이라고 불리는 서로 미는 작업을 마을회관 앞 사거리에서 진행한다. 그 후, 남녀노소가 둥근 원을 만들어 새벽까지 미야구니의 구이차춤을 춘다.
이 줄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인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불명하지 않으나, 농작물의 수확을 축복하며, 소원을 비는 줄다리기이다. 액병이 유행하면 액을 쫓아내기 위해,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위해, 농작물의 풍흉을 점치는 등의 의미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미야구니 큰 줄다리기의 특징은 다른 지역의 줄다라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힘있는 단결력을 바탕으로 한 용맹스러움이라 할 수 있다. 약동감이 넘치고, 조상의 강한 생활력을 전하는 귀중한 무형민속 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야구니의 구이차는 여자 노래에는 남자가, 남자 노래에는 여자가 각각 교체 출연하여 춤을 추는 특징이 있다. 가사와 춤을 통해서 당시 사람들의 풍속과 관습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민속 예능이다.
미야구니 큰 줄다리기는 근년에는 음력 7월 13, 14, 15일, 오키나와 추석 3일간에 걸쳐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