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정:명승, 천연 기념물(지질)】시모지섬의 도리 연못
도리 연못은 두 군데의 연못이 서로 인접하여 천연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동북쪽이 직경 약 55m로 수심은 약 25m이고, 남서쪽이 직경 약 75m로 수심은 바다쪽이 약 40m이다. 직경 약 10m의 해저 동굴로 통하고 있으며, 두 연못은 바닷물의 조수 간만으로 수심이 변한다. 연못이 만들어진 것은 류큐 석회암이 오랫동안 바다와 접해져 있던 것에 연유한다. 종유동이 생겨, 두 곳이 붕괴하여 천연 다리로 연결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도리 연못은 해저에 열린 해수 침식 동굴과 통하는 함몰 돌리네라고 불린다. 시모지섬에는 이 외에도 “나비키다이키”, “가나이키”, “오코이키”, “파사마이키” 등 해식붕海食棚 형성기에 남겨진 돌리네 상태의 지형이 있어 지질학적으로, 지형학적으로도 귀중한 곳이 많다.
먼 옛날, 이 연못에서 어부가 바다의 신을 낚게 되었는데, 그 벌로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한다.
그 결과, 어부의 집과 부지가 함몰되어 연못이 되었다는 전설과 친자식을 의붓자식으로 착각해서 연못에 밀어 떨어뜨렸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명승지로써도 알려져 있고, 푸른 바닷물의 신비로움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경관이다. 또한 석회암의 특유한 카르스트 지형과, 환경에 적응한 해안 식물 군락은 자연의 수려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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