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지정:천연 기념물 (식물)】오래된 무덤을 감싸안고 있는 아코
우에치 마을 남부에 은나카 우타키가 있다. 이 우타키에 50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무덤을 감싸안고 있는 나무가 있다. 나무의 직경 2.50m, 높이 약 8m, 가지 폭이 남북으로 약 13m, 동서 약 17m나 된다. 태풍이 없는 나날이 계속되면, 가지와 잎이 쑥쑥 자라기 때문에 두 배의 폭까지 성장하는 우산 모양의 큰나무이다.
이 나무 아래 있는 오래된 무덤의 신의 이름을 인근 노인들은 야만사의 부부신이라고 부른다. “미야코 역사전”에서는, 메구로모리 두유먀가 곳곳에 우타키를 마련하여 사람들의 심적인 안정을 도모했다는 점, 시라카와의 마훈토노가 처음 시모지의 우두머리가 되었다고 점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 거주지가 우에치 미나미자토였다는 것이 “미야코 구기”에 쓰여 있다. 은나카야 우타키의 동일 씨족신을 모시는 고장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주로 무사들의 자손이다. 이름에 “恵”자, “玄”자를 가진 일가의 사람들이다. 인근 노인들이 말하는 옛의 위인은 우두머리와 관련된 사람이 아닌가라는 설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을 만드는 방법이나 돌의 상태로 보아 요나하의 돌로 된 무덤과 유사한 점이 있어 같은 시대의 것으로 추측된다. 위인의 무덤을 오랫시간 비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무덤 주변에 아코, 혹은 가쥬마루를 심었다. 나무 뿌리로 무덤을 감싸안게 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당시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매우 흥미롭다.
나무의 수령은, 시라카와의 설에 의하면 430년 전, 미야코의 전란시대의 위인설에 의하면 600년 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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