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지정:사적】구리마가 (샘)
구리마 마을 북쪽에 있는 단애절벽에 100단으로 이루어진 돌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수십미터 쯤 내려가면, 절벽 아래서 샘물이 콸콸 솟아나는 미야코섬의 유일한 우물이 있다. 바로 구리마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해있는, 생명의 샘이다.
어느 날, 우물 안에 있는 떡갈나무를 제거하고 나서부터 물이 나오지않게 되어 마을에 큰 고난이 닥쳤다고 한다. 유타(무당)에게 부탁하여 신에게 물어 보니, 신의 나무인 떡갈나무를 베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신의 뜻에 따라 원래 있던 상태로 떡갈나무를 되돌려 놓았더니 신기하게도 물이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절벽의 돌계단을, 물을 나르며 오르내리는 고생도, 사랑하는 님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한 순간도 당신을 잊지못합니다”는 시도 전해지고 있다.
1975년 미야코 본도에서부터 물을 해저로 송수를 하게 되어 지금은 이 샘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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