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정:천연 기념물(동물)】흑비둘기
오키나와 본도 북부 산지, 게라마 제도, 미야코 제도, 야에야마 제도의 상록 광엽 수림에 생식한다. 미야코, 야에야마 제도에 있는 것은 요나구니 흑비둘기로써 다른 아종으로 되어 있다. 몸 전체는 흑색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금속 광택의 선명한 색채를 볼 수 있다. 국내의 비둘기 종류로는 최대이다. 울음 소리가 특징적인데, 웃우, 웃우, 모우, 모우 또는 구루구루, 구루구루라고 간격을 두고 소리내어 두 번씩 운다. 때로는 소의 울음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다. 번식기는 2월부터 9월 즈음으로 긴 편이다. 나무 위에 가지를 엮은 성긴 둥지를 만들고, 보통 순백색의 알을 하나 낳는다. 먹이는 주로 나무 열매이다. 목격되는 것이 매우 드문 것으로 보아 개체수가 적은 듯하다. 흑비둘기보다 훨씬 큰 류큐 흑비둘기는 1936년을 끝으로 목격된 사례가 없어 절멸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