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지정:유형 민속】구스누카 우물


구스누카 우물

구스누카는 가리마타 마을에 옛부터 전래되는 우얀(조상신의 죽제) 제사의 니리(신의 노래)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당시 추장이라고 전해지는 우푸구후투누(대성전)가 우물을 팔 것을 결심하고, 조카와 의논하여 마을 주민을 불러 모았다. 마이쓰(손도끼), 부나(큰 도끼) 등의 철제 도구를 이용, 구스누카를 팠더니 수량이 풍부하고 맛있는 물이 나왔다. 사람들은 너무 기뻐서 마을 전체가 하나가 되어 4일 밤낮을 축하하였다”. 이 가사에서 물이 부족했던 당시 사람들의 물에 대한 갈망과 소원, 철의 전래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구스누카는 가리마타의 민속 행사인 시쓰(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음력 5월과 6월 갑오날 새벽, 처녀들은 벗과 함께 구스누카 앞에 있는 바다에 들어가, 깊이가 가슴 정도에 차는 부근을 시쓰의 아구를 노래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해가 뜰 무렵 바다에서 나와 구스누카의 물로 몸을 깨끗이 씻는다. 소위 말하는 껍질을 벗고 다시 태어난다는, 젊어지는 물, 바미즈(젊음의 물)이다.
이렇게 구스누카는 옛부터 주요한 수원으로써 뿐만 아니라, 시쓰의 제사나 바미즈의 민속 의례, 철기의 전래, 마을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샘이다.



≫구글 맵으로 보다